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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효율 기술 국산화… 상용화 주력 LS그룹이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화 및 도시화 등에 따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초전도케이블 및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우선 LS전선은 2004년 교류 초전도케이블을, 2013년엔 직류 80kV급 초전도케이블을 잇달아 개발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가 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LS산전의 제주HVDC스마트센터에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2015년 1월엔 직류 80㎸급 초전도케이블의 실증을 완료했고, 오는 6월부터 교류 154㎸급 초전도 케이블의 실증실험도 시작한다. 초전도케이블은 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 송전 중 전기 손실이 거의 없는 케이블이다.

LS산전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기를 직류로 변환해 전력 손실을 크게 줄여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기술. 지난해 육상 HVDC사업인 북당진~고덕 간 671억원짜리 송전공사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냈다.

특히 LS산전은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EES(전기저장장치) 토털 솔루션도 확보했다.

LS-Nikko동제련은 동광석에서 귀금속을 추출하는 생산 플랜트를 칠레에 착공했고, LS엠트론도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그룹의 핵심 역량인 전기·전력 분야에 에너지 효율 기술을 접목시켜 고효율 전력전송 시스템을 구현하고 새 기술을 LS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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